증권 재테크

안정·수익 두토끼...삼성證 '지수형 ELS' 인기

기초자산 줄이고 상환구조 다양화

변동성 줄여 고객수익률 제고 초점





삼성증권(016360)이 안정성과 수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다양한 구조의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을 잇따라 출시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올 들어 중국 등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ELS의 위험관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수익률 제고에 초점을 맞춘 투자상품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기초자산의 수를 줄이고 상환구조를 다양화한 위험관리형 ELS를 매주 발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코스피200 하나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Star ELS’다. ELS의 수익이 기초자산의 변동성에 비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상품은 다수의 기초자산을 두고 있는 기존의 다른 ELS보다 기대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통상 3년의 투자기간 중 6개월마다 돌아오는 상환시점에 하나의 지수만 상환조건을 만족시키면 수익상환이 가능해 해외시장의 다양한 지수를 따져봐야 하는 기존 ELS보다 변동성이 낮은 대신 수익상환 가능성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만기시점의 수익상환 확률을 높인 슈퍼스텝다운 구조의 ELS도 인기다. ‘슈퍼스텝다운 ELS’는 녹인(원금손실 발생구간)의 개념을 없애고 최종 상환시점인 36개월 시점의 상환가격을 녹인 가격수준으로 낮춰 만기시점의 상환확률을 높였다. 투자기간 중에는 녹인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고 만기시점에는 상환가능 가격수준을 대폭 낮췄기 때문에 수익상환 확률이 높아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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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2003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약 13년간 상환이 완료된 삼성증권 지수형 ELS 가운데 수익이 상환된 ELS의 비중은 96%에 달한다”며 “손실상환된 ELS를 포함하더라도 전체 지수형 ELS의 연평균 수익률은 6.7%”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ELS를 발행한 삼성증권은 ‘노녹인 ELS’와 ‘저행사가 ELS’, ‘슈팅업 ELS’, ‘에어백 ELS’ 등 고객의 수익상환 확률을 높인 다양한 위험관리형 ELS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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