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KG이니시스, 삼성카드·물산 보유한 '올앳' 지분 60% 인수

KG이니시스(035600)가 삼성카드(029780)와 삼성물산(028260)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결제대행(PG)업체인 올앳의 지분 60% 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KG이니시스는 올앳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네이버가 2대 주주로 지분 20%를 보유 중이다.

KG이니시스는 26일 전자결제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앳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KG이니시스는 올해 16조원의 거래액(점유율 36%)에 올앳의 거래액 2조원(점유율 5%)을 추가로 확보해 시장점유율 40%를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 삼성물산(제일모직, 에버랜드) 등 삼성 관계사들을 가맹점으로 추가로 확보, 약 13만개 가맹점에 온·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KG이니시스는 같은 날 삼성카드와 부가가치통신망(VAN)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관련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KG이니시스는 최근 온·오프라인 연결(O2O) 사업 진출을 위해 VAN 시스템을 구축했고, 연내 전 카드사와의 VAN계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O2O시장에서 28조원의 거래금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보현 KG이니시스 대표는 “전자지불결제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거래금액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046440), 올앳을 합친 PG거래금액이 2016년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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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앳은 삼성계열 PG사로 현재 3만2,0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전자지불시스템인 올앳페이를 보유하고 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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