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마감한 신보 신임 이사장 공모에 황록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을 비롯해, 한종관·권태흥·권영택 신보 전 전무 등 민간 금융사 인사 8명이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력한 이사장 후보로 거론됐던 문창용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두 번 연속 민간 출신 이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황 전 사장이 가장 유력하는 평이다. 황 전 사장은 우리은행 부행장과 경영기획본부장,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우리금융연구소장 등을 거쳤다. 다만 지난 6월 여신금융협회장 선거에서는 2파전까지 갔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28일까지 서류를 마감하고 29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복수 후보자를 뽑아 금융위원회에 추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