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당 소속 국방위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늘 오후부터 국정감사에 임하기로 했다”며 “정세균 의장 사퇴를 위해 분투하시는 모든 의원님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회는 상임위 위주로 운영돼야 한다”면서 “특히 각 위원회의 국정감사는 국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나는 국방위원장이다. 어젯밤에도 국토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동해 상에서 헬기훈련 중이던 조종사와 승무원 세 명이 헬기추락으로 생사를 알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방위원장을 하면서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을 줄기차게 해왔다”며 “나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 이것은 저의 소영웅주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전 의원총회에서 국감 참석을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