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8월 미분양 주택 네 달 만에 소폭 감소…경기·대구·제주 등은 늘어





미분양 주택 물량이 네 달 만에 소폭 줄어들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경기 지역의 미분양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지방에서는 대구와 제주 등의 미분양 물량이 크게 늘었다.

27일 국토교통부는 8월 전국 미분양 6만 2,562가구로 전달 대비 0.9%(565가구)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7월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6만 가구를 넘어섰으나 8월 들어 다시 감소한 것이다. 준공 후 미분양도 1만 1,188가구로 전달에 비해 2.9%(339가구)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2만 1,356가구로 전달에 비해 0.2%(37가구) 감소했다. 서울과 인천의 미분양 물량이 각각 12.7%(54가구), 16.1%(600가구) 줄었다. 다만 경기 지역의 경우 1만 7,860가구로 지난달에 비해 3.6%(617가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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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4만 1,206가구로 1.3%(528가구) 줄었다. 울산 22.7%(206가구), 강원 12.5%(383가구), 전남 9.2%(153가구), 대전 8.6%(17가구), 경북 4.7%(290가구), 부산 4.6%(65가구), 경남 3.8%(368가구), 광주 2.7%(25가구)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 반면 대구와 제주, 대전 등은 미분양 물량이 크게 늘었다. 대구는 전달에 미분양 물량이 전달에 비해 33.1%(406가구) 증가한 1,631가구로 집계됐으며, 제주는 37.3%(95가구) 늘어난 35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대전은 16.1%(119가구) 증가한 859가구가 미분양이다. 이외 충남은 전달에 비해 미분양 물량이 6.8%(588가구) 늘었으며, 전북은 4.0%(101가구)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 대비 461가구 감소한 8,588가구, 85㎡ 이하는 전월 대비 104가구 감소한 5만 3,974가구로 나타났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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