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드라기 “ECB만으론 안돼…각국 정부 경제개혁 필요”

유럽 의회 출석해 주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부에 경기부양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에 출석해 유로존에서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ECB만으로는 유로존의 경제회복을 지탱해 나갈 수 없다면서 “취약계층을 보호하면서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실업을 줄이며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각국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어 유로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ECB의 노력에 발맞춰 각 국 정부가 지출 확대와 경제개혁에 나설 것을 의원들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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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금리는 경제침체 상황의 증상”이라면서 “정책 주체들이 경기회복 능력을 스스로 떠받치고, 잠재적 성장 능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회계상, 구조상 정책을 추구하는 데 있어 그들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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