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나스닥을 대체하는 뉴욕증권거래소

고대디 GoDaddy (*역주: 미국 인터넷·도메인 광고업체) CEO 블레이크 어빙이 자사의 뉴욕거래소 상장을 자축하고 있다.고대디 GoDaddy (*역주: 미국 인터넷·도메인 광고업체) CEO 블레이크 어빙이 자사의 뉴욕거래소 상장을 자축하고 있다.


오랫동안 나스닥은 미국에서 가장 핫한 IT업체들의 기업공개(IPO)가 이뤄지는 주식 거래시장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나스닥보다 뉴욕증권거래소를 선택하는 IT 기업들이 늘고 있다. 순탄치 않았던 페이스북의 나스닥 상장 과정이 이에 대한 부분적인 이유로 작용했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뉴욕증권거래소가 서비스를 확대하고 실리콘밸리에서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엘리베이트 크레디트 Elevate Credit, 라인 코퍼레이션 Line Corp, 트윌리오 Twilio 등 IT 대기업들은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고, 올해 첫 상장한 ‘유니콘 기업’ (*역주: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인 아카시아 커뮤니케이션즈 Acacia Communications도 뉴욕증권거래소를 선택했다. 지난해 대규모 기업공개를 단행한 박스 Box, 핏빗 Fitbit, 퍼스트 데이터 First Data, 고대디 GoDaddy, 스퀘어 Square 등도 모두 뉴욕증권거래소를 통해 상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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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스닥을 너무 불쌍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 IPO가 더 활발하게 이뤄지는 바이오기술 업계는 여전히 나스닥을 선택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기업공개를 진행한 생명공학 회사 145곳(IT기업은 82곳이다) 가운데 무려 142곳이 나스닥을 통해 IPO를 진행했다. -Dan Primack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안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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