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아리랑TV 英 전역서 24시간 HD 방송

국내사 최초…유럽 교두보 확보

문재완 아리랑TV 사장/사진제공=아리랑TV문재완 아리랑TV 사장/사진제공=아리랑TV




내년 개국 20주년을 맞는 아리랑TV가 국내 방송사 가운데 최초로 영국 전역에 24시간 고화질(HD) 방송을 송출한다. 또 뉴스 시사 정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한류 콘텐츠도 강화한다.


아리랑TV는 2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문재완(사진) 사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서 볼 수 있듯이 영국은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영향력이 큰 국가”라며 “영국을 넘어 유럽 지역에 한국 문화와 경제 등을 더 폭넓게 알리게 되는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아리랑TV의 영국 진출은 영국 내 1,100만 가구를 확보한 위성방송 플랫폼 ‘SKY UK’와 190만 가구에 서비스 중인 ‘Freesat’과 협약을 맺으면서 이뤄졌다. 아리랑TV 방송은 두 플랫폼 가입 가구에 이날 0시부터 송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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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번 진출을 계기로 권역별로 특화된 콘텐츠를 송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류에 더 관심이 많은 동남아에는 한국 문화를, 미국에는 전 세계 주요한 이슈에 대한 뉴스 시사를, 유럽에는 한국문화와 경제 현안을 주로 다룬 콘텐츠를 집중 편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아리랑TV는 뉴스 역량 강화를 위해 뉴스 프로그램을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2시간마다 내보내기로 했다. 또 한국 연예인 화장법을 알려주는 ‘스타일 캐스트’, 한국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트래블 코리안’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편성해 방송한다.

문 사장은 “아리랑TV처럼 한국과 관련된 영문 영상을 많이 보유한 곳도 없다”며 “전 세계 한국 관심 갖는 외국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 허브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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