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앤디포스 "스마트기기 방수 테이프 국산화...카메라 등으로 영역 확대"

내달 12일 코스닥 입성



스마트기기 방수 기술력을 갖춘 앤디포스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내년 매출을 현재의 두 배인 1,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김인섭 앤디포스 공동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계기로 기존 거래선의 매출 확대와 함께 카메라·노트북 등의 제품군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김 대표는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공모자금으로 설비투자와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내년 신규 매출처를 제외하고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장은 오는 10월12일이다.


앤디포스는 3M 등 그동안 일부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해온 스마트기기의 방수용 테이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업체다.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2년간 총 60억원을 들여 방수 테이프를 개발했다. 이후 2014년 삼성과의 첫 거래를 시작으로 지난해 애플에 이어 최근에는 화웨이·소니·샤프·아마존 등으로 고객사를 점차 확장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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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포스의 독자적인 방수 기술력은 매출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3년 249억원과 2014년 464억원에 이어 2015년 575억원으로 3년간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1.8%에 달한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355억원,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하다.

앤디포스는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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