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의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08억원에서 260억원으로 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카메라모듈, 통신모듈, MLCC 등 관련 부품의 출하 차질이 불가피하며 환율 여건도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올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체질 개선과 지속 성장을 위한 중장기 과제를 수행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초점을 두고 매매전략을 짤 것을 권고했다. 그는 갤럭시 S8이 듀얼 카메라를 채택해 삼성전기가 주도적으로 공급할 가능성이 높고, HDI가 베트남 거점 가동, 보급형 모델 위주의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신규 PLP(Panel Level Package)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새로운 성장성도 부각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