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수입 백팩, 200달러 넘는 제품은 국내가 더 저렴

한국소비자원이 인기 수입 백팩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0달러 이하의 중저가 제품은 해외 직구를 할 경우 배송비를 포함시켜도 가격이 최대 약 12% 저렴했지만 200달러를 넘을 경우 국내에서 사는 것이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레베카밍코프와 레스포색, 마크제이콥스, 키플링, 투미 등 최근 유행하는 수입 브랜드 백팩 10개의 국내외가격을 조사한 결과, 200달러 이하 중저가 제품의 경우 6개 제품 중 4개 제품의 해외구매가격이 국내판매가격보다 최대 1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달러를 넘을 경우 해외 판매 가격이 국내에 비해 최대 47.5%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가격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투미의 알파브라보 녹스로 해외 가격이 국내보다 무려 47.5%나 높았다. 반대로 해외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은 키플링 챌린저 Ⅱ로 11.6%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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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에 민감한 아이템인 만큼 인기 모델과 비인기 모델 간의 가격 차이도 컸다. 조사대상 10개 제품 가운데 해외의 경우 9개 제품에서, 국내의 경우 5개 제품에서 같은 디자인이라도 색상 또는 무늬별 가격차이가 존재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레스포색 베이직’의 경우 같은 모델이지만 색상과 무늬에 따라 최고가는 18만3,600원, 최저가는 6만8,850원으로 가격차이가 약 2.6배에 달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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