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 박수환, 뉴스컴 대표 사임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회부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 대표/연합뉴스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회부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 대표/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회부된 박수환씨가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직에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재판장이 직업을 묻자 “현재는 없다”며 구속 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는 박 씨의 변호인이 전날 선임돼 아직 공소 사실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상태라고 밝혀 검찰 측 증거신청만 이뤄졌다.

박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대우조선해양 남상태(66·구속기소) 전 사장의 연임을 위해 당시 민유성 산업은행장을 상대로 로비한 대가로 홍보대행비와 자문료 명목으로 21억3,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09년 산업은행이 주도한 금호그룹 구조조정과 관련해 민 전 은행장에게 말해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금호그룹으로부터 11억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박씨가 금호그룹 위기 해결을 위해 노력한 점이 전혀 없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해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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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 전 사장 시절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과 호화 유럽 출장에 동행하는 등의 문제가 불거져 관련 의혹도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

박 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달 27일에 열릴 예정이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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