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서울경제TV] 불황에도 인재 채용 적극 나선 카드업계

우리·비씨·롯데, 10~20명 채용… 작년과 비슷

국민·하나카드, 현재 서류접수 진행 중

핀테크·IT·해외진출 등 신사업 인력 보강 위해

외국어능력, IT 전공·자격증 보유시 취업 유리





[앵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불황의 위기를 맞고 있는 카드사들이 신입 채용에는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받는 핀테크와 빅데이터 등 IT 인력들을 보강하기 위해서입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한달간 카드사들의 하반기 신입 채용 소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졌다며 앓는 소리를 냈지만 새로운 인재를 맞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우리카드와 비씨카드, 롯데카드는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서류접수는 이미 마감됐고 남은 과정을 통해 10명에서 20명 내외로 채용할 예정입니다.

현대카드는 이번 공채에서 기획관리와 영업관리직군을 뽑는데 채용규모는 인턴과 공채 포함 90명으로 작년보다 20명가량 늘어났습니다.


신한카드는 지난 6월 인턴십 수료를 시작한 50~60여명 중 40명 이하 수료자들을 신입으로 채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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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와 하나카드도 현재 막바지 서류 접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구조조정까지 단행하며 인력을 줄였던 카드사들이 신입 채용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핀테크, IT, 해외진출 등 신사업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서입니다.

삼성카드는 디지털본부를 신설했고 현대카드는 이미 역량을 검증받은 경력직을 위주로 IT부문 인력 확충에 힘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드사 관계자

“금융 전체에서 IT나 디지털 금융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IT나 디지털 인력들이 빠르게 확충되고 있고요. 채용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트렌드는) 장기적인 흐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카드사들이 조직개편 후 본격적으로 해외사업과 IT관련 상품을 내놓으면서 외국어능력과 IT관련 전공·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들이 카드사 취업에 좀 더 유리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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