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국제건축문화제·HUG, 노부부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희망의 집 완공

30일 오후 3시 'HOPE 주택 16호' 입주식

경동건설 및 HUG 재원기부, 정철수 디아키건축사사무소 설계재능기부

HOPE 주택 16호 시공 현황./사진제공=부산시HOPE 주택 16호 시공 현황./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에서 주최하고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장 서병수)와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HUG)가 주관하는 ‘HOPE with HUG’(호프 위드 허그)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다.


이 프로젝트는 자립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3시 사상구 학장동에서 ‘HOPE 주택 16호’(사진) 입주식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입주하는 김모(72)씨 부부는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을 돌보며 파지수집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기초수급세대로 학장동 주민센터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은 40년 이상 노후 된 소규모 주택으로 세면장과 주방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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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누수가 심하고 냉·난방이 전혀 없는 등 매우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었다.

이 가운데 꾸준한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정기 경동건설 대표가 시공을 후원하고 감각 있는 젊은 건축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철수 디아키건축사 사무소 대표가 설계 재능을 기부하면서 지난 8월 주택의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했다.

입주식에는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이번 사업을 후원한 재원·재능 기부자와 송숙희 사상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HOPE with HUG’ 프로젝트는 부산시와 건축문화제가 기존에 운영해오고 있던 ‘HOPE 프로젝트’에 주택보증공사가 공동주관사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새롭게 정비된 사업명칭이다.

올 한해 동안 이번 노부부 주택을 포함해 개인주택 2개소와 지역아동센터 2개소의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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