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이건 무조건 웰메이드 청불이다” ‘아수라’부터 ‘죽여주는 여자’, ‘비바’까지

넓은 관람객층을 노린 흥행보다 영화의 완성도를 택했다!

넓은 관람객층을 노린 흥행보다 영화의 완성도를 택한 청불 영화가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관람등급에 상관없이 영화의 메시지와 강점을 살려내어 오히려 덕분에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들은 <내부자들>, <데드 풀>, <아가씨> 등이 있다. 이어 올 가을은 <아수라>, <죽여주는 여자>, 그리고 올 가을 최고의 음악 영화 <비바> 등 장르별 웰메이드 청불 영화들이 극장가를 가득 채운다.

청불영화 <아수라>부터 <죽여주는 여자><비바>포스터 /사진=㈜팝엔터테인먼트청불영화 <아수라>부터 <죽여주는 여자><비바>포스터 /사진=㈜팝엔터테인먼트





먼저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 자리를 탈환한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은 “이건 무조건 청불이다”라는 말을 듣고 오히려 격려가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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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죽여주는 여자>는 배우 윤여정이 ‘박카스 할머니’로 등장하는 작품.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화두를 전하는 메시지를 위해 성매매라는 소재를 피하지 않고 과감히 사용했다.

음악영화 <비바>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빈민가 쿠바 아바나를 배경으로 한 청년이 노래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

관람등급에 타협하지 않고 가감 없이 솔직한 쿠바의 모습을 담아낸 <비바>는 해외와 국내 평단에게 눈과 귀가 즐거운 음악영화임과 동시에 관객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영화 내내 50-60년대를 풍미했던 소울 가득한 쿠바 디바들의 매력적인 사운드트랙이 스토리를 따라 흐르며 관객의 가슴을 적신다. <비바> 역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작품으로, 쿠바 아바나의 빈민가를 배경으로 드랙퀸을 꿈꾸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그 삶의 모습을 과장이나 왜곡 없이 그려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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