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사진)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0월4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 3년의 이사장직을 수행한다.
한국거래소는 30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갖고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을 거래소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정 신임 이사장은 오는 2019년 9월까지 임기 3년의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취임식은 연휴가 끝난 10월4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다.
신규 선임된 정 이사장은 전남대 교수와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로 2013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경수 이사장은 임시 주총이 끝난 후 거래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짤막한 퇴임식을 가졌다.
최경수 이사장은 퇴임사를 통해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상장(IPO)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려던 목표를 미완의 숙제로 남겼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