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국경절 연휴 기간에 총 6억6,0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13억 인구의 절반이 여행이나 귀향에 나서는 셈이다.
교통운수부는 “연휴 기간 자가용을 이용한 여행이나 친척 방문 등으로 대도시 주변이나 유명 관광지 주변 도로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휴의 마지막 이틀인 6~7일에 교통정체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국경절은 춘제(설)와 함께 최대 황금연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첫날인 1일 전국 철도이용객은 1,4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6%가 늘었다. 비행기 이용객 수도 6.4% 증가한 97만명을 기록해 하루 이용객 수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매체들은 국경절 최대 이벤트인 베이징 톈안먼 광장 국기게양식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10만명 이상이 이곳을 찾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증시는 국경절 휴일로 9일까지 휴장한 뒤 10일 정상 개장한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