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지구 내 하나 금융타운 2단계 ‘글로벌인재개발원’ 건립사업이 지난달 30일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투자심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사업자 선정, 외국인직접투자유치 등 내년 상반기 착공을 위한 제반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7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및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1단계 선도 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를 지난해 6월 착공했으며 내년 상반기 준공 및 입주 예정이다.
통합데이터센터의 지난 9월말 현재 공정률은 70%로 올 연말에는 시설동이 준공되며 내년 6월에는 금융전산 관련 인원 2,000명이 이곳에서 근무하게 된다.
글로벌인재개발원은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원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교육시설로 운영된다.
은행, 증권 등 금융회사 마케팅 및 전문 금융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금융전문과정과 특정회사에서 희망하는 맞춤형 교육과정도 개설될 예정이다.
연간 예상 교육(연수 포함)인원만 약10만명에 달해 청라지구 내 금융전문인력 공급센터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설 내 교육시설을 활용, 금융관련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의 시행을 통해 청라지구는 물론 한국 내 최고 금융 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하나금융그룹을 포함한 지역 내 금융기업 취업 유도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 금융타운은 2단계 글로벌인재개발원이 완료 된 후 헤드쿼터 등 많은 금융관련 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최종 하나금융타운이 모두 완성되면 약 6,4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이곳에서 근무하게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하나금융타운 조성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주변 지역 개발에 활력소가 됨은 물론 청라지역 투자유치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