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란, 英 BP에 5년만 첫 석유 판매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는 영국 에너지 회사 BP에 원유와 가스 콘덴세이트를 판매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서방의 이란 제재가 풀린 뒤 처음이다. BP가 이란과 거래를 재개한 것은 2011년 이후 5년만이다.

NIOC는 이란 현지 언론 메흐르통신에 “원유와 가스 콘덴세이트 100만 배럴이 BP에 인도됐다”고 발표했다. NIOC는 “BP, 로열 더치 셸 등 유럽 에너지 회사와 장기 계약과 관련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BP는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전까지 이란에서 원유를 직접 생산했다.


앞서 NIOC는 지난 7월 영국과 네덜란드의 합작회사인 로열더치셸에 원유 100만 배럴을 수출했다. NIOC는 “제재 해제 이후 영국의 2개 회사에 유조선 2대 분량(200만 배럴)의 원유와 가스 콘덴세이트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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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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