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구글, 프리미엄폰 '픽셀' 공개

5인치 픽셀, 5.5인치 픽셀XL 2종

구글 스마트폰 ‘픽셀’ /사진=유튜브 캡처구글 스마트폰 ‘픽셀’ /사진=유튜브 캡처


구글이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폰 ‘픽셀’ 2종을 공개하며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4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5인치 픽셀과 5.5인치 픽셀XL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구글의 최신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7.1이 탑재됐으며, 또 4GB의 램과 함께 AP는 스냅드래곤 821이 들어갔다. 카메라 역시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이며 손 떨림을 방지하는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모듈과 지문인식 단자도 적용됐다. 15분 충전에 7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애플의 ‘시리’보다 향상된 대화식 음성인식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기술을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 총책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우리가 만드는 하드웨어의 중심에 있다”면서 “우리는 차세대의 혁신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호 작용 속에 있으며 그 중 핵심은 인공지능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5인치 픽셀의 가격은 저장용량 32GB 기준 649 달러(70만7,000 원), 5.5인치 픽셀 XL은 769 달러로 책정됐다.

관련기사



특히 이 새 스마트폰은 구글이 직접 설계 제작하고 대만 업체인 HTC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형식으로 생산만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글 측은 픽셀이 명실상부한 첫 ‘구글 폰’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날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결되는 블루투스 스피커 ‘구글 홈’도 이날부터 시판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정용 비서’로 불리는 구글 홈은 가전제품을 컨트롤하고 대화식 음성인식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129달러로 책정됐다. 이번 제품은 아마존 에코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변재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