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화학,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전진기지 착공

한국, 중국, 미국 이어 글로벌 생산 벨트 완성

전기차배터리 1위 자리 굳힌다

조지훈(왼쪽부터) LG화학 폴란드 법인장과 김종현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부사장, 이규홍 서브원 사장, 하현회 ㈜LG 사장,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박진수 LG화학 CEO 부회장, 홍지인 주폴란드대사, 구본무 LG 회장,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부총리, 파베우 흐레니아크 주지사, 라파우 두트키에비츠 광역시장, 째자리 푸쉬빌스키 주의회 의장, 로만 포토츠키  군수, 리샤르드 파홀릭  시장이 5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전기차배터리 공장 기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조지훈(왼쪽부터) LG화학 폴란드 법인장과 김종현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부사장, 이규홍 서브원 사장, 하현회 ㈜LG 사장,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박진수 LG화학 CEO 부회장, 홍지인 주폴란드대사, 구본무 LG 회장,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부총리, 파베우 흐레니아크 주지사, 라파우 두트키에비츠 광역시장, 째자리 푸쉬빌스키 주의회 의장, 로만 포토츠키 군수, 리샤르드 파홀릭 시장이 5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전기차배터리 공장 기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할 전초기지를 폴란드에 마련한다. LG화학은 이에 따라 한국·미국·중국·폴란드를 잇는 글로벌 4각 배터리 생산 체제를 완성하게 됐다.

LG화학은 5일(현지시간)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에서 전기차 배터리공장 기공식을 했다. 공장 규모는 축구장 5배 크기인 4만1,300㎡이며 내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


LG화학은 이 공장에 4,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8년 말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320㎞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기준) 1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유럽 최초의 대규모 자동차용 리튬배터리 생산기지다.

특히 현지 고객사 요청에 신속 대응하도록 유럽 최초로 전극부터 셀, 모듈, 팩까지 모두 생산하는 완결형 생산체제를 갖춘다.


이날 기공식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마테우쉬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부총리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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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최근 폴란드 정부가 2025년까지 친환경차 100만대 육성 정책을 발표했는데 이번 LG화학의 배터리 공장 투자가 이런 정책에 가장 부합하는 사례인 만큼 투자해줘서 감사하고, 꼭 성공했으면 좋겠고, LG화학이 전기차 산업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을 유럽의 핵심 거점이자 자동차 부품 분야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LG화학은 현재까지 총 29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83개 프로젝트를 수주, 누적 수주 금액 36조원을 넘어섰다. 수주 금액 중 2015년까지 발생한 누적 매출 약 2조원을 제외하면 수주 잔고는 34조원에 달한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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