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선강퉁 집중탐구- "선강퉁 시장 잡아라" 증권사 경쟁도 후끈

매매 시스템 구축하고

리서치 정보제공 확대

간접 투자상품도 출시

선강퉁(선전-홍콩 증시 간 교차 거래)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매매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질 좋은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후강퉁 거래 점유율 1위인 삼성증권(016360)은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폭넓은 리서치 정보를 확보했다. 특히 자체 리서치센터를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5회에 걸쳐 ‘선전 주요기업 미리보기 시리즈’를 발행해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삼성증권은 이달 중 ‘선전 대표기업 투자가이드’를 발간할 예정이다. 또 선강퉁 시행에 앞서 프라이빗뱅커(PB)들을 선전에 파견해 현지 분위기 등도 조사중이다. 지난 7월에 시작한 선강퉁 투자전략 설명회는 선강퉁 시행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한 중화권 증권사인 유안타증권(003470)도 이달 초 ‘선강퉁 가이드북’과 ‘선강퉁 유망종목 100선’ 등 리서치 자료를 투자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전국 주요도시에서 고객 투자설명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NH와 한투, 현대, 하나, 신한, 미래에셋대우(006800) 등 나머지 주요 증권사들도 선강퉁 종목 관련 투자 편람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외부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투는 선전거래소와 협의해 무료로 선강퉁 시세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금투는 중국 자오상증권과 협력해 거래 및 리서치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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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직접 투자에 앞서 간접 투자 상품을 통해 투자자를 유인하는 증권사들도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선전거래소에만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펀드인 ‘미래에셋 차이나심천100인덱스’펀드를 지난 7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심천100인덱스는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회사 관계자는 “선강퉁 시행 시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심천100지수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선전A주에 투자하는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신한금투는 선전 주식에 투자하는 랩 서비스 ‘신한명품 중국본토 자문형 랩(B형)‘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관련 펀드를 편입해 운용 중이나 선강퉁이 시행되면 선전A주에 직접 투자할 예정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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