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 국내 화장품 기업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충북도는 기업과 바이어간 1대1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장계약을 포함한 수출계약 추진실적이 302건 1,045억원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6일 국내 화장품기업 에띠쁘는 중국 화장품 수입전문기업 칭다오 영춘화 무역회사와 5억5,000만원 상당의 협약을 맺었다. 에띠쁘는 이 업체에 천연샴푸와 천연비누 등을 수출한다.
이에 앞서 5일 콜롬비아 화장품 수입전문업체 콜림코 s.as는 국내기업 HP&C와 뉴앤뉴 등 2개 기업과 수출협약을 맺었고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화장품 및 용기 전문기업 진세기업은 일본의 잭컴패니와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또 국내기업 리봄화장품은 캄보디아의 유니크 코스메틱 트렌딩 컴패니와 개발 및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2일동안 수출 상담실적도 891건, 총 4,635억원을 진행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외바이어가 화장품기업을 직접 찾는 사례도 이어졌다.
지난 4일 음성에 위치한 월드팩과 베트남의 화장품 수입 유통 기업 라티멕스는 MOU를 체결한 뒤 음성에 위치한 월드팩 공장을 찾아 우수화장품 생산과 품질관리 인증인 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인증 설비를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민광기 충북도 바이오환경국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오송의 브렌드 가치를 높이면서 엑스포가 정착단계에 접어 들었고 우량바이어가 줄을 잇고 있어 우리나라 B2B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메김하는 이정표를 세우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해외 바이어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인정하는 ‘K-뷰티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오는 8일까지 5일간 KTX 오송역 일원에서 최신 뷰티 제품 소개와 1대1 수출상담회, 각종 컨퍼런스 등으로 진행된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