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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양학선·이용대, 리우의 아쉬움, 안방서 푼다

전국체전 오늘 개막…7일간 열전

박태환(27·인천시청), 양학선(24·수원시청), 이용대(28·삼성전기)가 전국체전에 뜬다.

7일부터 1주일간 충남 아산에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다. 특히 지난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스타들이 새로운 도약의 시험대로 전국체전을 택했다.

리우올림픽 자유형 100·200·400m에서 모두 예선 탈락한 박태환은 전국체전을 위해 약 3주간 호주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이달 5일 귀국했다. 인천 대표로 나오는 박태환은 자유형 200·400m에 출전할 예정이며 계영 등 단체전에서도 물살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은 2014년 제주 전국체전에 출전해 4관왕에 올랐지만 금지약물 양성반응에 따른 국제수영연맹(FINA)의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기간에 해당해 메달을 박탈당했다.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 박태환은 전국체전을 통해 재기 가능성을 시험한다.


체조 양학선은 아킬레스건 부상 탓에 리우올림픽에 아예 나가지 못했다. 역시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다시 뛴다.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던 사격 유망주 김청용(19·한화갤러리아)은 최근 주요 대회 50m 권총 우승을 휩쓸어 간판 진종오(37·KT)와의 한판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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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리우에서 ‘노 골드’로 아쉬움을 남긴 남자 유도 김원진(24·양주시청), 안창림(22·수원시청), 곽동한(24·하이원) 등이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금빛 메치기’에 도전하며 리우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배드민턴 이용대도 부산 대표로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출전한 고등부·대학부·일반부 소속 2만4,81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5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택견·수상스키)을 치른다. 2002년부터 전국체전 1위를 놓치지 않은 경기도는 15회 연속 종합 1위에 도전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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