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CECC, "미-중 미디어 투자 불평등해…시정해야"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는 미국 미디어 기업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불공평하다며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CECC는 연례 보고서에서 “해외 기업이 중국 시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뉴스 및 정보를 막는 장벽은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페이스북·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외에도 블룸버그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의 접근을 막고 있다. 반면 중국 기업은 미국 미디어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CECC는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 미디어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만큼 미국 투자자들에게도 상응하는 조건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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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C의 이번 보고서에 강제성은 없지만 FT는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보호무역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정국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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