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인근 예니보스나 구역에 있는 한 경찰서 주변에서 오토바이에 실린 폭탄이 폭발했다. 폭탄 공격을 벌인 남성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바시프 사힌 이스탄불주지사는 “테러조직이 배후인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수사당국은 최근 이스탄불에서 대형 테러를 일으킨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우선 의심하고 있다.
앞서 올해 6월 이스탄불 관광지 파티흐구역에 있는 베즈네질레르 지하철역 근처의 경찰차량을 노린 폭탄공격에 민간인과 경찰 11명이 사망했다. 당시 터키당국은 PKK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