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의 수석보좌관에서 전격 해임 강등된 로널드 루이스 소장이 공식 업무 수행 중 클럽에서 여성들과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워싱턴 포스트(WP)는 미 국방부 감찰관실이 6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루이스 소장에 대한 감찰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소장은 지난해 카터 장관을 수행해 서울과 로마를 방문했을 당시 클럽에서 관용 카드로 술값을 지불했고 클럽 여성들과 어울려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루이스 소장은 감찰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면서 신용카드 영수증의 서명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그는 부하 여군들과도 부적절한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관실은 다만 루이스 소장이 성매매를 한 분명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감찰관실은 이번 감찰보고서를 루이스 소장이 배속된 육군에 넘겼으며 육군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