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석(한국·거세·7세·레이팅 95)은 출전마 중 가장 고령이지만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한 전형적인 자유마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장거리 경주에 강점이 있다. 최근 연달아 5위 이내에 입상하며 컨디션도 좋은 모습이다. 특히 직전 경주에서 스페이스포트·당산대협·임페투스 등 이번 경주 유력마들을 따돌리며 2위를 기록했다. 통산 47전 11승, 2위 8회(승률 23.4%, 복승률 40.4%).
한라축제(미국·암·5세·레이팅 100)는 이번 편성에서 레이팅이 가장 높다. 직전 경주에서는 부진했으나 그 이전까지 올해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5위 이내에 들었다. 6월 뚝섬배 대상경주에서는 쟁쟁한 부경 경주마들 사이에서 준우승하기도 했다. 근력이 뛰어나며 최근 장거리경주에 집중하고 있다. 높은 부담중량은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30전 5승, 2위 6회(승률 16.7%, 복승률 36.7%).
스페이스포트(미국·수·6세·레이팅 98)는 6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연이어 상위권 성적을 기록 중이어서 무시할 수 없는 강자다. 최근 두 차례 경주에서 순위(3위-3위)보다 더 뛰어났던 내용과 능력이 이번 경주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데뷔 이래 4승 중 3승을 1,800m에서 따냈다는 점도 염두에 둘 만하다. 46전 4승, 2위 10회(승률 8.7%, 복승률 30.4%).
당산대협(미국·거세·5세·레이팅 84)은 지난해 4월 1등급으로 올라온 후 성적에 다소 기복이 있지만 이번은 순위권 입상을 예측할 만한 편성으로 보인다. 발군의 추입력을 앞세우고 경쟁자들에 비해 유리한 부담중량을 살린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전 3승, 2위 3회(승률 13%, 복승률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