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사우디 아람코 CEO "IPO 대상은 사업 전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인 ‘아람코’가 정유 등 일부가 아닌 사업 전체를 기업공개(IPO)할 계획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유·유통 등 회사 전체 사업 부문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아람코가 공개 대상을 정유 등 일부에 국한할 것이라는 시장 관측을 반박한 것이다. 그는 “조만간 상장 과정에 참여할 투자은행과 컨설팅 업체의 명단도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장 대상 증시로는 사우디를 비롯해 런던·홍콩·뉴욕·도쿄증시 등을 거론했다. 사우디 정부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아람코 지분의 약 5%를 매각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아람코의 기업가치가 2조달러에 달하는 만큼 5%만 매각해도 1,000억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급 증시 이벤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람코는 늦어도 오는 2018년까지는 IPO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김능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