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VJ특공대' 무인도부터 오지마을 서핑까지, 이색 스테이가 뜬다

‘VJ특공대’가 사찰에서 벗어난 색다른 스테이를 전격 소개한다.

최근 복잡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사찰에서 머무는 ‘템플스테이’가 유행하는 가운데 색다른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스테이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VJ특공대’가 소개하는 특별한 스테이는 과거로 돌아가 원시인의 삶을 살아볼 수 있는 ‘무인도 스테이’, 전기시설은 물론 급수, 통신시설도 없는 전남 고흥군의 작은 무인도, ‘시호도’, 서핑 전용 해변에서 즐기는 ‘서핑 스테이’ 등이다.

이중 무인도 스테이에서는 원시인 복장을 하고 바닷가에 나가 물고기를 채집한 뒤, 직접 불을 피워 먹고 움막에서 취침까지 1박2일 동안 문명과 단절된 채 철저히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한 부족생활을 할 수 있다.


서핑 스테이는 40년간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되었던 강원도 양양의 청정해변을 서핑에 최적화된 해변으로 탈바꿈하고, 캐러밴과 텐트 등을 마련해 편히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눈길을 끈다. 또한 경남 밀양의 깊은 산 속 해발 400고지에 홀로 자리한 한옥에서 병풍같은 산과 자연을 만끽하는 프로그램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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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사진=KBS


이날 방송에서는 거리를 점령한 가을 불청객, 은행나무 열매 수거를 위한 노력도 밀착 취재한다.

2014년 기준 서울 시내 가로수 30여만 그루 중 은행나무만 무려 12만여 그루. 올해는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생육이 빨라져 평소보다 이른 9월 중순부터 열매가 열리기 시작했다. 때문에 거리 곳곳은 은행나무 열매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

‘VJ특공대’는 이중 열매를 채취할 가로수 노선을 정해 하루 약 50그루의 은행나무 열매를 수거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청을 관계자들을 찾는다. 작대기, 진동 수확기, 고소 작업차까지 총동원해 하루에 최대 300kg 이상의 은행을 수거하는 등 은행 퇴치를 위한 고군분투를 생생하게 담아낸다.

이와 함께 애물단지로 여겨지는 은행나무 열매를 요긴하게 활용하는 곳도 함께 전파를 탄다. 대전 동구 지자체는 은행나무의 열매와 잎을 양파망에 넣어 정화조에 투입해 유충 개체 수를 줄이는 놀라운 방역 효과를 거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은행나무 열매에 그림을 그려 핸드폰 고리로 재탄생되고 있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인 용문사 은행나무까지 밀착 취재한다.

한편 색다른 휴식공간과 함께 애물단지 은행나무 열매 수거작전이 방송될 KBS 2TV ‘VJ 특공대’는 7일(금)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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