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朴대통령 지지율, 꾸준히 하락하더니 '최저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4·13 총선 직후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7일 발표했다.

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남녀 1천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29%로 알려졌다.전주에 비해 1%포인트 떨어진 수치.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 29%는 취임 이후 최저치로, 연말정산 및 증세 논란이 있었던 지난해 1월 넷째주와 2월 첫째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중이었던 같은해 6월 첫째주, 20대 총선 직후인 올해 4월 첫째주와 같은 수치로 확인됐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둘째주에 33%까지 올랐으나 이후 계속 하락세를 띄고 있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57%였고, 나머지 14%는 ‘모름·응답 거절’로 알려졌다.


갤럽은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22%), ‘경제 정책’(12%), ‘독선/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인사 문제’(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복지/서민 정책 미흡’(4%) 등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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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0%로 선두자리를 지켰으나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으며 역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5%로, 1%포인트 상승하며 1위와의 격차를 줄였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2%포인트 떨어진 10%였고,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5%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이 30%에 달해 지난 7월 넷째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확인할 수 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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