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노벨평화상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내전 희생자와 국민 이름으로 수상"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확정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7일 “노벨평화상은 대단한 영광이며, 우리 국민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 재단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된 오디오 인터뷰에서 “대단히 흥분된다”면서 “이번 수상은 내 조국에 대한 위대한 인정”이라고 했다.


그는 “내전으로 인해 고난을 겪은 콜롬비아 국민들과 특히 막바지에 이른 내전의 희생자들이 이름으로 상을 수상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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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대통령과 함께 콜롬비아 평화협정 체결의 산파 역할을 했으나 노벨상 수상 명단에서 빠진 무장혁명군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는 트위터를 통해 “평화를 상으로 받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원한 유일한 상은 극우파 민병대, 보복, 거짓이 없는 콜롬비아를 위한 사회적 정의가 있는 평화의 상”이라고 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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