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中 8대 명주 '양하대곡' 한국 상륙

달콤한 풍미의 수수 발효주

남경무역, 바이주 4종 수입



중국 8대 명주로 꼽히는 ‘양하대곡’이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중국 바이주 수입업체인 남경무역은 중국의 양하주식회사가 생산하는 ‘양하대곡’(사진) 등 바이주 시리즈 4종을 국내 시장에 수입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바이주 시리즈는 양하대곡을 비롯해 해지람, 천지람, 몽지람 등이다.


양하주식회사는 중국 바이주의 도시인 장수성 수첸시에 위치해 있으며, 2만6,000명의 직원과 중국에만 179개의 지사를 둔 중국 최대 바이주 업체 중 하나다. 특히 양하주식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수첸시의 바이주 생산지는 스코틀랜드의 스카치 위스키를 생산하는 지역과 프랑스의 코냑 생산지와 더불어 세계 3대 습지의 명주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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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양하대곡은 중국 수당 시대부터 제조되기 시작해 청나라 황실에 공물로 바쳐졌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수수를 원료로 밀, 보리, 완두로 제작한 고온 누룩을 발효제로 사용해 부드럽고 깨끗하면서도 특유의 달콤한 풍미가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38도이며, 국내에는 375㎖와 500㎖ 두 종류로 출시된다. 가격은 2만원.

해지람·천지람·몽지람은 양하대곡의 고급 브랜드로, 푸른색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렸다. 양하가문의 양조기법에 의해 모든 생산 과정이 엄격한 통제를 받는다. 해지람과 천지람의 알코올 도수 42도, 몽지람의 알코올 도수 40.8도와 52도다. 유호성 남경무역 대표는 “한국 바이주 시장은 이제 막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합리적 가격대의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통해 국내 바이주 시장 자체를 키워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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