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군 내부에서 (미군과) 훈련이나 무기·장비의 저장 등을 위한 추가적인 방안들을 찾기 위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의 숙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순환배치가 검토중이며 영구배치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는 현재 유럽 공동안보기구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지만, 러시아(구 소련)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외국군대의 주둔은 피해왔다. 노르웨이 언론은 미군 주둔시 러시아가 강력 반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는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폴란드 등 4개 국에 4개 대대 병력 4,000명 이상이 배치하기로 하자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러시아는 최근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M 미사일을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는 러시아 영토 칼리닌그라드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