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홍대입구역 인근 사루비아빌딩, 9월 법원경매 최고가 438억원에 낙찰

구 린나이 사옥, 최다 채권자 대성프라퍼티가 입찰 참여해 낙찰

고양시 덕양구 주상복합1층 상가는 9월 법원경매 중 가장 많은 응찰자 99명 몰려

9월 법원경매 물건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물건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사루비아빌딩으로, 과거 린나이 사옥으로 사용된 건물이다. 채무자가 사옥 매입 이후 호텔로 리모델링을 하던 중 공사가 중단되고 지난 2014년 5월 경매에 나온 물건이다.


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사루비아빌딩은 3번의 유찰, 2번의 기일변경을 거쳐 지난 9월 6일 네 번째 경매에서 7명의 응찰자가 참여한 가운데 감정가(611억940만원)의 71.7%인 438억1,3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2순위 채권자이자 최다채권자인 (주)대성프라퍼티로 등기부상 채권 최고액이 약 542억원에 달해 저가 낙찰로 인한 손해를 줄이기 위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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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용인시 기흥구 소재 임야 133,182㎡ 경매가 5번의 유찰 끝에 6번째 경매에서 감정가 1,925억원의 21.4%인 412억에 낙찰됐다. 해당 토지는 노유자시설 및 복리시설 건설을 위한 주택건설사업계획에 따라 토목 공사가 진행되던 중 중단되고 경매에 나온 토지다.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명지캐럿86 주상복합 1층 상가 40.95㎡ 형은 첫 번째 경매에서 99명의 응찰자가 몰려 9월 법원경매 물건 중 전국 최다응찰자 기록을 세웠다. 낙찰가는 감정가의 133.5%인 5억 599만원이다. 지지옥션은 “현재 보증금 3,000만원, 월세 209만원 상당의 헤어숍이 입점해 있으며 1층 소형 상가라는 점과 경매로 인해 권리금이 없다는 점, 저금리로 인해 현 수준의 임대료를 받는다고 해도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에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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