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퇴직자 부부 20명 탄 관광버스 불...10명 사망

경부고속도로 언양에서 경주 방향서

앞바퀴 터지면서 가드레일 들이받아

13일 밤 경부고속도를 지나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급히 불을 끄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13일 밤 경부고속도를 지나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급히 불을 끄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경부고속도로를 지난던 관광버스에서 불이나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밤 울산시 울주군 경부고속도로 언양 JC에서 경주 방향 1㎞ 지점에서 관광버스에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숨졌다. 이 버스에는 한화케미칼 퇴직자 20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10명은 버스를 뛰쳐 나와 가까스로 화를 면했으나 8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나머지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화재는 밤10시11분 발생해 10시47분에 모두 꺼졌다.


이날 사고는 버스의 앞쪽 바퀴가 갑자기 터지면서 차체가 가드레일에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생존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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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희생자들은 부부동반으로 중국여행을 다녀오던 길에 화를 당했다.

/한영일기자, 울산=장지승기자 hanul@sedaily.com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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