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통합 미래에셋대우 첫 부문대표 내정인사…“조직안정과 전문성 강화 초점”

총 15개 부문 대표 미래 8명·대우 7명 균형

IB·WM·홀세일 등 주요부문 대우 출신 중용

각자대표 3인체제 아래 통합작업 속도 낼 듯

김상태 통합 미래에셋대우 IB 1부문 대표김상태 통합 미래에셋대우 IB 1부문 대표




김국용 통합 미래에셋대우 트레이딩부문 대표김국용 통합 미래에셋대우 트레이딩부문 대표


남기원 통합 미래에셋대우 홀세일부문 대표남기원 통합 미래에셋대우 홀세일부문 대표


민경진 통합 미래에셋대우 글로벌부문 대표민경진 통합 미래에셋대우 글로벌부문 대표


오는 12월 미래에셋증권(037620)과의 통합을 앞둔 미래에셋대우가 새로운 통합법인을 이끌어갈 각 부문별 대표를 내정하며 통합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투자은행(IB)과 홀세일(법인영업), 자산관리(WM) 등 증권사의 수익을 책임지는 주요 사업부문의 대표를 미래에셋대우 소속 임원들로 꾸려 조직 안정과 전문성 강화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인사내용 22면

14일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증권과 합병해 12월29일 출범하는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각 부문 대표를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발표된 전체 15개 부문 대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소속 임원이 8명, 대우 소속 임원이 7명으로 꾸려지며 수적 균형을 맞췄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속도감 있는 조직 완성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각 부문별 대표를 내정했다”며 “통합법인이 출범하는 연말까지 후속 본부장 인사를 거쳐 통합 조직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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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부문별 대표로 먼저 IB 1부문은 김상태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IB 2부문은 봉원석 미래에셋증권 전무가 맡게 됐다. 트레이딩과 홀세일부문은 미래에셋대우 소속의 김국용 부사장과 남기원 부사장이 각각 담당한다. 또 WM부문과 글로벌부문 역시 미래에셋대우 출신의 민경부 전무와 민경진 부사장이 이끌어가게 된다. 수적으로는 전체 15개 부문 대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소속 임원(8명)이 과반이지만 IB와 WM, 홀세일 등 증권사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주요 사업부문은 대우 출신 임원들을 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홍성국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으로 어수선해진 미래에셋대우 임직원들의 동요를 막는 동시에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부문 대표로 전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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