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시나이반도서 무장단체가 군 검문소 공격…27명 사망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14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이 군 검문소에 대한 기습 공격을 단행, 이들과 군인의 총격 과정에서 최소 27명이 사망했다.

이집트 현지 언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나이반도 북부 엘아리시 서부 비르 엘압드 지역에서 사륜구동차에 탄 무장 괴한들이 군 검문소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박격포탄을 발사했다. 이 공격으로 군인 최소 1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으며, 이집트군의 대응 사격으로 무장괴한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군은 “테러리스트 15명을 죽였다”고 밝혔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013년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된 이후 시나이반도 등지에서 군인과 경찰을 겨냥한 총격, 폭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공격이 벌어진 비르 엘압드는 특히 지난 3년간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군경 시설을 대상으로 기습 테러를 자주 감행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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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군 검문소를 공격한 세력의 배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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