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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 지속 가능성에..."주식투자 쉬어갈때"

IBK證 "외국인 환차손 우려에

순매도 흐름 이어질 것" 진단

최근 원화 약세 추세가 이어지면서 주식 투자의 매력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 17일 “최근 원화 약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외국인의 환차손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이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함께 외국인의 순매도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달간 원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원·달러 환율은 1,098원50전을 기록했지만 10월 들어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17일 장중 1,138원60전까지 올랐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말 미국 환율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강세 흐름을 지속하다 환율 보고서 발표가 임박한 시점부터 1달간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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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 외에도 3·4분기 상장사들의 이익 추정치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하반기 주식 투자 신중론에 힘을 싣는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이번주에는 미국 대선 후보 3차 TV토론회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비롯해 하반기 불거지고 있는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과 완전한 단절)’에 대한 우려 등 대외 변동성 확대 요인이 추가로 더 있다”며 “단기적으로 원화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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