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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전환으로 강보합…헬스케어지수는 연일 하락세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서 5,400억원 이상 순매도한 외국인이 17일에만 3,000억원대 순매수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4.95포인트) 올라간 2,027.61에 장을 마쳤다. 17일 강보합세는 ‘돌아온 외국인’이 만들었다. 외국인은 지난주 5,400억원 가량 유가증권시장서 순매도 하며 지수를 아래로 떨어뜨린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다시 2,91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 지수는 2,030대 근처까지 오게 됐다. 기관은 장 초반 소폭 순매수를 보이다 장 후반 순매도로 전환하며 이날만 2,43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456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 이날도 대형주 위주를 사들였다. 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대부분 주가는 하락한 이유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중 81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유가증권시장 전체로 보면 315개 상승에 하락 종목은 487개로 주가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1.81%), SK텔레콤(017670)(2.04%), LG화학(051910)(3.23%)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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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지수별로 보면 KRX은행지수(1.55%), 에너지화학(0.86%), 운송(0.51%), 보험(0.30%)가 상승세를 탔다. 반면 건설(2.27%), 헬스케어(1.57%)는 하락했다. 특히 헬스케어지수는 이번달에만 9.65%가 빠지는 등 낙폭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투자가의 순매도 강화로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5.09포인트) 떨어진 659.8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2억원, 18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이날도 79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원80전 오른 1,137원90전에 장을 마쳤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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