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독감의 계절…MOM 편하게 하는 백신 떴다

SK케미칼 '스카이셀플루4가'

만 3세 이상 전연령 접종 가능

찬바람이 부는 10월이 되면 독감 예방접종을 준비하는 엄마들의 고민이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한 번 접종으로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 예방이 가능한 4가 독감 백신 공급이 대폭 늘었다. 4가 백신은 기존 3가보다 효과가 훨씬 좋아 미국·유럽에서는 이미 주류가 됐지만 국내 공급은 올해 비로소 본격화된 상태다. 다만 나이나 상태에 따라 접종할 수 있는 제품이 한정돼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출시되는 4가 독감 백신은 총 6종류다. 이 중 만 3세 이상 전 연령에 접종 가능한 제품은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4가’와 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주’, 외국계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플루아릭스 테트라’ 3종이다. 나머지 제품들은 만 19세 이상만 접종 가능하다. 더불어 ‘스카이셀플루4가’는 만 6~36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3상 시험에 대해서도 지난 6일 승인받았다. SK케미칼 측은 “만 3세 아동에 대한 임상에서도 중대한 이상약물반응(SADR)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영유아 임상이 무사히 완료된다면 4가 백신중 가장 빠르게 영유아에게 접종 가능한 적응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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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로 백신의 생산 방식도 조금 다르다.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4가’는 국내 출시되는 6종류의 4가 백신 가운데 유일하게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되는 세포배양기술을 도입해 생산된다. 유정란(계란)을 사용하는 타사 제품들과 달리 제조 과정에서 항생제와 보존제가 전혀 사용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계란이 사용되지 않으므로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도 접종할 수 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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