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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1일 만에 공개석상 등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1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만경대 혁명사적지 기념품 공장을 시찰하는 모습.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1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만경대 혁명사적지 기념품 공장을 시찰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1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평양에 새로 건설된 류경안과종합병원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시찰 현장에서 “설계도 잘 되고 시공도 최상의 수준”이라며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류경치과의원, 옥류아동병원을 비롯한 병원들이 집중되여 있는 문수지구에 현대적인 류경안과종합병원까지 일떠섬으로써 이곳이 병원촌으로서의 면모를 더 완벽하게 갖추었다”고 기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또 “인민들이 류경안과종합병원이 문을 열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데 사소한 빈틈이 없도록 병원운영준비를 더 착실히 하여 10월 말에 개원식을 진행하고 11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김정은은 앞서 지난 5월 해당 병원 건설 현장을 시찰하며 노동당 창건기념일인 10월 10일까지 건설을 마무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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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7일 만경대 혁명사적지 기념품 공장을 방문한 이후로 11일 만의 일이다. 그는 노동당 위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맞는 노동당 창건기념일과 17일 타도제국주의동맹 결성 90주년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정은의 이번 시찰에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김용수 당 중앙위 부장, 조용원·리문곤 당 중앙위 부 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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