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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G밸리 사이드페어 및 어패럴 수주상담회’, 나만의 개성을 꿈꾸는 ‘오프리미어쿱’

서울디자인재단, 대한민국 서울·아시아 의류 제조산업 패션축제 개최

오프리미어쿱의 신제품을 선보인 ‘룩북’ / 정승호 기자오프리미어쿱의 신제품을 선보인 ‘룩북’ / 정승호 기자




독특하고 개성이 강한 디자이너 브랜드가 있다. 이름도 독특한 O! PREMIER COUP (오프리미어쿱)이 그것이다.




오프리미어쿱의 김미령 대표 겸 디자이너는 처음엔 미술을 공부하다 인간과 더 밀접한 예술을 찾아 패션계로 들어섰다. ESMOD에 입학해 패션을 배우면서 독특한 개성이 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했다. 졸업 후 자신만의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해 2014년에 JTBC에서 방영한 패션서바이벌 프로그램 ‘TOP DESIGNER(탑디자이너) 2014’ 에 참여했고 본선까지 진출하면서 디자이너로서의 재능을 확인한 바 있다.

이후 취미로 즐기던 롱보드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보드백을 직접 디자인해 제작·판매했다. 의외로 시장 반응이 좋았다. 김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2015년 6월 ‘오프리미어쿱’을 런칭했다.


오프리미어쿱은 2015년 6월 15s/s 컬렉션을 시작으로 16f/w 까지 총 네 시즌 째 진행되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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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리미어쿱이라는 브랜드 이름은 바탕색이나 밑그림 없이 마음대로 단번에 색을 칠해 작품을 완성하는 유화기법에서 착안했다.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추구 하는 것에 브랜드의 방향성을 두고 있다. 또한, 스포티와 미니멀리즘(디테일이 과하지 않은 것)의 경계를 허물고, 스포티와 미니멀리즘을 동시에 담으면서, 디자이너의 재미있는 시각을 담은 독특한 디테일과 아트적인 프린팅을 사용하여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새로운 룩을 제시하려고 한다.

컬렉션 첫 시즌은 김미령 대표가 키우는 고양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두 번째 시즌은 쿠데타라는 주제로 오프리미어쿱의 로고를 이용한 디자인을 전개했다. 그리고 새로 선보일 이번 시즌은 쥬라기어드벤쳐라는 주제로 좀 더 실험적이고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리미어쿱의 도전적 실험정신은 24살 나이에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겪은 경험도 한 몫 했다. 김 대표는 패션 관련 필요정보들이 태부족한 상태에서 무작정 뛰어다니며 몸으로 익히고 지금까지 왔다고 말한다. 일단 부딪혀 보는 성격 탓에 시행착오도 셀 수 없이 많았다. 하지만 그 경험이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을 없앴고 그 결과로 하루하루 성장해 지금은 온라인샵과 오프라인 편집삽을 중심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주목 받는 의류브랜드 오프리미어쿱을 키웠다.

김미령 대표의 포부는 나이에 비해 당차다. 앞으로의 성장을 통해서 대체되지 않을 자기만의 브랜드를 꿈꾼다. 더 나아가 의류뿐 아니라 사진·음악·영상 등 전반적인 예술분야를 혼합한 새로운 섹터를 개척해 본인만의 브랜드로 만들고 싶어 한다. 도전과 창의가 빚어낼 오프리미어쿱의 신세계를 기대한다.

정승호 기자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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