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18일 오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킬체인 구축시기를 2020년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원자력잠수함의 조기 확보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정부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번 당정 협의회는 북한이 5차 핵실험에 이어 지난 15일 괌의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으로 두는 무수단(사거리 3,500㎞)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위협이 연일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원자력 잠수함 등 강력한 자구책을 강조하는 핵무장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날 당정이 방위력 증강을 어느 수준까지 논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당정 협의회는 곧 시작될 예산정국을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당정 간 사전 논의를 통해 방위력 증강 비용을 내년도 예산안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