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 허경환-오나미, 10개월 만에 마음 결정 “서로 생각해 볼 때”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에서 가상결혼 생활을 했던 허경환-오나미 커플이 10개월 만에 하차한다.

지난 1월 ‘최고의 사랑’에 합류하게 된 허경환-오나미 커플은 서로의 애칭을 허봉과 오봉이라 지으며 가상결혼생활을 시작한 바 있다.

방송 직후 실제로 오나미가 8년 여 기간에 걸쳐 허경환을 짝사랑했다는 사살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가상결혼 초반,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던 오나미와 달리 철벽을 치기 바빴던 허경환도 중반 이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허바라기’ ‘허옹성’ ‘허데레’ 등 많은 애칭과 함께 고정 팬층을 확보하는 등 인기를 끌어 왔다.

두 사람은 특유의 ‘케미’로 가상부부로서는 짧지 않은 10개월이란 시간 동안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으며 윤정수-김숙 커플에 이어 ‘최고의 사랑’이 배출한 두 번째 장수 커플에 등극했다.



수많은 추억을 뒤로하고 마지막 촬영에 임하게 된 두 사람은 연인과 함께 꼭 하고 싶었던 데이트 로망 실현에 나섰다는 후문. 어느 때보다 밝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면서도 아쉬워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허경환과 오나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이제는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한 발 떨어져 서로를 생각해볼 때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허봉-오봉 부부’가 아닌 선후배 사이로 되돌아가게 된 두 사람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25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최고의 사랑’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