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국, 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 정식 회원 가입

인천대교 ‘세계최우수프로젝트 대상’ 수상 계기

조원동(오른쪽) IPMA Korea 회장이 라인 하르트 와그너 IPMA 회장, 김수홍 IPMA Korea 부회장, 박창우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IPMA 국제회원국 가입 승인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대교조원동(오른쪽) IPMA Korea 회장이 라인 하르트 와그너 IPMA 회장, 김수홍 IPMA Korea 부회장, 박창우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IPMA 국제회원국 가입 승인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대교


한국이 IPMA(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의 국제회원으로 가입했다.

인천대교가 지난해 IPMA로부터 세계최우수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비회원국이었던 한국이 당당하게 IPMA 국제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하게 된 것이다.

인천대교㈜는 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 한국협회(IPMA Korea·회장 조원동)가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IPMA 총회에서 한국의 성장 가능성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수행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등의 과정을 거쳐 65번째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 승인을 받았다. IPMA Korea가 지난 4월 설립된 지 6개월 만이다.


IPMA 국제회원국 가입이 통상 신청 접수 이후 최소 2년의 검토기간을 거쳐 결정되는 것과는 달리 IPMA Korea가 최단 기간 안에 회원으로 가입하게 된 것은 한국협회가 이번 호주 총회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천대교㈜는 이에 대해 “인천대교가 완공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바로 PM 성과물”이라며 “지난 2015년 9월 파나마에서 열린 IPMA 총회에서 인천대교가 IPMA의 ‘세계최우수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의 경쟁력과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 받은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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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수상 이후 인천대교는 세계 PM 전문가들 사이에서 스터디 케이스로 널리 연구되고 있으며 한국 산업계와 학계에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인천대교㈜는 수상에 이어 직접 한국협회 설립에 앞장서고 정부 차원에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PM을 적극 활용하도록 촉구하는 등 프로젝트경영(PM) 불모지인 한국에 ‘PM 시대’를 여는데 매진하고 있다.

김수홍 인천대교㈜의 대표 겸 한국협회의 부회장은 “한국협회는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PM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PM 전문가양성 및 한국 기업이 국제경쟁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인천대교의 PM 역량을 국내외 학계, 산업계와 공유해 더 많은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개발해 국가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MA는 지난 1965년 설립된 세계최초 프로젝트경영(PM)협회로 현재 6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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