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팬싸인회가 열린 경복궁에 박보검(23)을 보기 위한 인파가 5,000여 명이나 몰려들었다.
19일 오후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세자 이영’ 역으로 사랑받은 박보검이 드라마 시청률 20% 돌파 기념 팬사인회를 하고자,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김유정, 진영, 곽동연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경복궁 야간기행과 함게 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로 이름 붙여진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사전에 선정된 200명을 대상으로 한 팬사인회였지만, 이날 오전부터 흥례문 주변은 박보검을 보려는 사람들로 들어차기 시작했다.
팬사인회가 예정된 오후 3시가 되자 흥례문 앞부터 인근 고궁박물관 앞까지 약 5,000여 명이 모이면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인파가 몰린 탓에 배우들이 입장하지 못하면서 30분이 지나도록 팬사인회가 시작되지 못했다. 경복궁을 찾은 각국 관람객들도 발을 멈추고 이 진풍경을 바라봤다.
이날 현장에는 혹시 모를 불상사를 방지하고자 경찰 외에도 30여명의 경호원이 배치됐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