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 5년 동안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가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 5년 동안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가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한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일 김정은이 만경대 구역(김일성 생가 일대)에 있는 만경대혁명사적지 기념품 공장을 현지지도했지만, 김일성의 고향 집은 찾지 않았다”며 “생전에 김일성이 김정은의 친모 고용희와 그가 낳은 자식들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김정일 사망 후 권력을 넘겨받은 김정은이 처음 들린 곳이 만경대 혁명학원이었다”며 “당시에도 평양시민들 속에서 만경대까지 찾아온 김정은이 왜 지척에 있는 김일성 고향 집에는 왜 들리지 않았는지 상당히 의아해 했었다”고 말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