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삼보모터스 계열 '프라코', 4년내 매출 2배 늘리겠다.

IPO간담회... 1.3조원 목표

11월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삼보모터스(053700) 계열사인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기업 프라코가 자율주행차량 부문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프라코의 지난해 매출은 5,499억원 수준으로 회사는 상장 후 4년 내 매출 규모를 2배 이상 키우겠다는 목표다.

김진우(사진) 프라코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간담회에서 “향후 5년간 주요 고객사로부터 확보한 물량만도 1조5,439억원”이라며 “SCC(Smart Cruise Control)커버 등의 신규 제품 개발과 유럽·중국 시장 진출을 토대로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프라코는 지난 2014년 자율주행차량의 카메라와 스캐너 등의 필수 소재인 SCC의 국산화에 착수해 1년 만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자율주행차량 시장의 확대와 맞물려 프라코의 주력 사업부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출금형 사업의 수익구조 역시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최근 프랑스 푸조사와 100억원가량의 수주에 성공하는 등 고객사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관련기사



공모를 통해 조달된 349억~402억원의 자금은 SCC커버 개발과 사출금형 기계설비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체코법인을 설립해 유럽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프라코는 2018년 중국 울링자동차와 톈진광강그룹 등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중국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모 구조는 구주매출(67.4%)과 신주 모집(32.6%)을 섞는 방식으로 구주매출 주체는 하나금융투자PE다. 하나금투PE는 2013년 삼보모터스가 일본 금형업체 아크(ARKK)로부터 프라코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프라코는 이달 27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주 청약을 거쳐 다음달 8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 맡았다.

송종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