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지바현 동북부 북위 35.9도, 동경 140.6도 지점의 지하 약 40㎞ 깊이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지바현 일대와 이바라키(茨城)현 남부 등지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된 것.
일본식 진도계에서 진도 4는 가옥이 심하게 흔들리고 물그룻이 넘쳐흐르는 ‘중진(中震)’이다.
또 이번 지진으로 도쿄를 비롯해 간토(關東)와 도호쿠(東北) 지방의 나가노(長野)·시즈오카(靜岡)·니가타(新潟)현 등지에선 진도 1~3의 흔들림이 있었다고 일본 기상청이 알렸다.
다만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NHK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일부 철도구간 운행이 중단됐었지만 안전이 확인된 뒤 곧 재개됐다고 전했다.
도카이(東海) 제2원자력발전소 등 이바라키현 소재 원전도 운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